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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 “진박” = “친진미박”
요즘 들어 새누리당의
공천전쟁이 살벌한 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걸고 죽을때 까지 싸워대는 투우사와 투우소를 방불케 한다.
여기에서 과관은 이른바
“친박” 과 “진박”이라고 일컬은 박근혜 추종, 박근혜 똘마니들에게 불어닥치는 역풍이다.
여당에다가 그것도 현직
대통령을 등에 업고 그 무슨 부스래기라도 얻어 먹으려 충성경쟁을 벌이며 “친박”이다, “진박”이다고 웨쳐댔지만
돌아온 것은 쌀쌀한 공촌 낙마의 소식.
“진박”계는 서울 강남 3구(서초ㆍ송파ㆍ강남)와
대구ㆍ경북(TK)에서 경선 패배가 속출하면서 위기 경보음이 갈수록 커지었고 “친박”계는 21일 박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는 강석훈(서울 서초을) 의원과 김행(서울 중ㆍ성동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하자 ‘쇼크’에 빠졌다. 이것이 단순히 쇼크로 그치게 될가? 이것이 박근혜의 레임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가? 뒤숭숭하고 몸살을 앓게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사내란 자들이 박근혜의 치마폭밑에 기어들어 출세의 줄을 잡아보려다가
맹랑한 헛바람만 맞은 것이다. “친진미박”의 헛개비에 홀리여 혼이 다
빠졌다가 어느 때에야 이를 깨달을가? “친박” + “진박”은 “친진미박” 즉 “친절하고” “진실하게” 미친
박근혜정부”로 되어 가고 있다. 공천의 역풍이 총선의 역풍으로, 그것이
레임덕으로, 나아가 새누리당이 누더기로 변하는 행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