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브릿지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문
민주노조사수와 금융의 사금고화를 막기위해 투쟁하는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지부의 투쟁을 지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다.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는 2012년 4월 23일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이상준회장의 계획적인 노조파괴 시도에 맞서 오늘로 353일째 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이상준회장은 파업 1년 전부터 대표이사와 인사노무라인을 외부인사와 창조컨설팅 출신 노무사로 교체하고 비밀리에 창조컨설팅과 자문계약을 맺었다. 조합탈퇴협박, 단체협약해지, 단협상 해고의 자유 명시 요구 등 무리한 요구로 파업을 유도하였고, 파업이후에는 불법대체근로, 용역폭력, 형사고발과 손배소 제기 등 창조컨설팅의 노조탄압 시나리오를 적극 가동하였다. 이러한 이상준회장의 부당노동행위들은 노동부마저 검찰에 빠짐없이 기소의견을 낼 만큼 악랄하게 자행되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고객의 재산을 선량하게 관리해야 할 금융회사로서 자본시장법을 준수하여야 하며, 어느 업종보다 높은 도덕성과 준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상준회장은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로서 이러한 의무를 무시하고 회사 자금을 불법적으로 빼돌리는 등 금융회사를 사금고화하고 있다. 대주주의 전횡과 극단적 사익추구로 빚어진 저축은행 사태의 재판이 이상준회장에 의해 자행되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와 고객 그리고 직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게 된다. 금융감독원도 위법행위를 지적하고 중징계처분을 하였지만 행정처분의 한계만 드러낸 채 전횡을 막지는 못하고 있고, 이상준회장의 막강한 로비력에 검찰의 수사는 더디고 소극적인 상황이다. 그 사이 신속히 노조를 제압하여 법적 제재와 사회적 비난에서 벗어나려는 이상준회장의 탄압은 시간이 갈수록 강하게 자행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노사공동경영을 약속하며 노동조합의 동의로 회사를 인수했던 이상준회장에 대한 배신감 속에 악랄한 노조파괴와 부당경영에 맞서 전체조합원 106명 중 92명이 파업에 동참하였다. 1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85명이 극심한 생활고와 언제 끝날지 모를 불확실성이 주는 심적 고통을 견디며 단결대오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금융자본의 불법과 탐욕으로 일그러진 초상에 맞서 22세의 막내조합원부터 정년을 앞둔 55세의 선배조합원까지 서로 격려하며 유난히 무덥고, 추웠던 작년 여름과 겨울을 길거리에서 투쟁해온 것이다.
우리는 오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사금고화․노조파괴 저지․이상준 처벌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였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서 자행되는 탈법경영과 부도덕한 노조파괴 음모는 일개 기업에서 흔히 일어나는 노사갈등의 양상을 넘어서는 반경제민주화, 반금융공공성, 반노동의 상징적 사례이다. 골든브릿지는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과 금융자본의 탈법적 전횡의 총합적 사례이므로 우리는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공동의 실천으로 그 해법을 모색하기로 결의하였다.
평범하지만 양식있는 평조합원들이 기업주의 탈법적 전횡에 맞서 1년에 가까운 투쟁을 이어가는 것에 우리는 주목한다. 단련된 투사가 아닌 평범한 노동자들이 조직적으로 장시간의 고통과 불이익을 감수하며 불의에 저항하며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은, 상대의 선명한 부당성을 전제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고, 경제민주화와 금융공공성을 이루고 지켜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우리는 시민사회의 여론을 집중하여 그 사회적 압력을 바탕으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노동자들의 올곧은 저항을 엄호하고 승리를 이끌기 위한 노력을 함께 시작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지부의 투쟁이 승리하여, 상식이 지켜지고 금융공공성이 회복되는 날까지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모두는 최선을 다해 함께 투쟁할 것이다.
- 노조탄압 자행하는 골든브릿지 대주주 이상준을 구속하라!
- 대주주의 탈법적 전횡에 맞서 금융공공성 쟁취하자!
- 노조파괴 공작을 이겨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파업 투쟁을 지지한다!
2013년 4월 10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사금고화․노조파괴 저지․이상준 처벌 공동대책위원회(가칭)
[주요 참가단체]
노동 민주노총서울본부, 비정규직·정리해고·노조탄압없는세상을향한공동투쟁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노동·정치단체 노동자연대 다함께, 노동전선,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네트워크,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사회진보연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좌파노동자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 문화예술단체 리얼리스트100, 문화연대 민중운동단체 노나메기,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전국철거민연합, 한국진보연대 법률단체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노동인권실현을위한 노무사모임 시민사회단체 경제민주화국민본부, 경제민주화대학생모임, 경제민주화2030연대, 금융정의연대, 대형마트안가기시민의모임, 민생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유통상인회, 참여연대, 투기자본감시센터 여성단체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인권단체 인권단체연석회의(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 구속노동자후원회, 광주인권운동센터, 노동인권 실현을위한 노무사모임, 다산인권센터, 대항지구화행동, 동성애자인권연대, 문화연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부산인권센터, 불교인권위원회, 빈곤과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사회진보연대, 새사회연대, 안산노동인권센터, HIV/AIDS인권연대나누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울산인권운동연대, 원불교인권위원회, 이주인권연대, 인권교육센터‘들’,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시민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쟁없는 세상, 진보네트워크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청주노동인권센터,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DPI, 한국성적소수자 문화인권센터, 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정당 진보신당, 진보정의당 서울시당,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종교단체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다솜교회,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수살기,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일하는 예수회, 조계종 노동위원회 학생 사노위 학생위원회,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청년좌파, 학생행진 학술단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참여단체가 추가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