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특별근로감독 전격 실시
11월 5일(월)~6일(화) 신설동 120 다산콜센터 내에서
3개 외주업체를 상대로 특별근로감독 실시중
1. 진실 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11월 5일(월)~6일(화), 양일간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11월 5일(월)자 석간보도자료에 의하면, 올해 국정감사에서 콜센터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실태가 문제로 지적됨에 따라 우선 다산콜센터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아 여타 콜센터에도 감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입니다.
3. 지난 9월 12일 희망연대노조 120 다산콜센터 지부가 결성된 이후 서울시민의 행복도우미를 자임하고 있는 다산콜센터의 상담원들에 대한 노동인권 실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점심시간 1시간 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강제적인 주말근무 편성, 여성노동자들의 월1회 생리휴가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법정휴가인 연차휴가조차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노동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근무여건이 되지 못한 채, 맘편히 밥먹을 시간, 화장실 조차 자유롭게 갈 권리, 마음놓고 물조차 마시지 못하는 등 노동인권의 침해사례가 많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4. 이에 희망연대노조는 지난 10월 17일 고용노동부에 다산콜센터에 대하여 상담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한 바 있으며,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서울시와 3개 외주업체에 대한 법정수당 미지급, 휴게시간 법정기준 미준수, 산업안전미비 사례 등 위반사항을 적발하여 시정조치하고, 위법사항에 대한 검찰에 송치할 것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5.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이 진행되는 지난 10월 23일에는 ‘콜센터노동자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만 서울시민의 행복도우미’로 사랑받고 있는 120다산콜센터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노동인권 탄압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날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 은수미의원과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 등이 다산콜센터의 노동인권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하기도 하였습니다.
6. ‘콜센터 노동인권 보장 캠페인단’과 ‘희망연대노동조합’은 120 다산콜센터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되는 과정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개선되어 최소한 근로기준법에 의한 보호와 감정노동자이자 간접고용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이 보장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금융, 통신, 공공기관, 일반기업까지 산업전반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콜센터 산업의 약 30만~40만에 이르는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보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7. 이에 귀 언론사의 지속적인 보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전화기를 내려놓고 숨ㆍ쉴ㆍ틈을!!!
콜센터 노동자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캠페인
○ 단체 :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연맹, 민간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텔레마케터 지부),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노동건강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성동근로자복지센터, 서울동부비정규센터, 전국비정규노동조합연대회의, 서울비정규노동조합연대회의, 비정규없는 세상만들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서울남부지역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노동자의미래, 산업노동정책연구소(19개 단체)
○ 국회의원 : 심상정 의원(진보정의당), 홍영표의원, 은수미의원, 장하나의원(민주통합당)
○ 언론 :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매일노동뉴스, 레디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