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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천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금융권이 올 하반기에는 7백여명을 선발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올 연말까지 9천여명을 감원해야 하는 은행권을 비롯, 종금 카드 보험 증권투신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선발을 검토중인 극소수 금융기관들만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구조조정 여파로 대규모 인원-조직 감축을 실시중인 각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산업은행이 50명 채용을 목표로 지난 1일까지 대졸 인턴행원신청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이 20여명을 선발키로 하고 이달내로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20명선의 대졸신입사원을 인턴행원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들 3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올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우량은행의 경우도 퇴출은행 인수과정에서인원을 충원, 신규채용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종금사의 경우 나라종금과 LG종금이 각각 10명과 5명 안팎을 채용키로 했으나 나머지 종금사는 채용계획이 없다. 카드사는 삼성카드가 10명을 정식직원으로 선발한 것이 유일하다.
한편 보험사중에서는 교보생명이 3백∼5백명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보험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SK생명도 인턴사원 10명을 채용한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증권이 그룹공채 일정에 따라 11월말 인턴사원 선발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다만 투신사 가운데에서는 국민투신이 지난 8월말 70명을 채용한 데 이어7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대한, 한국투신도 각각 50명의신입사원을 선발키로 하고 원서를 접수중이다. (조진태 기자)
올 연말까지 9천여명을 감원해야 하는 은행권을 비롯, 종금 카드 보험 증권투신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선발을 검토중인 극소수 금융기관들만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구조조정 여파로 대규모 인원-조직 감축을 실시중인 각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산업은행이 50명 채용을 목표로 지난 1일까지 대졸 인턴행원신청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이 20여명을 선발키로 하고 이달내로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20명선의 대졸신입사원을 인턴행원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들 3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올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우량은행의 경우도 퇴출은행 인수과정에서인원을 충원, 신규채용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종금사의 경우 나라종금과 LG종금이 각각 10명과 5명 안팎을 채용키로 했으나 나머지 종금사는 채용계획이 없다. 카드사는 삼성카드가 10명을 정식직원으로 선발한 것이 유일하다.
한편 보험사중에서는 교보생명이 3백∼5백명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보험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SK생명도 인턴사원 10명을 채용한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증권이 그룹공채 일정에 따라 11월말 인턴사원 선발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다만 투신사 가운데에서는 국민투신이 지난 8월말 70명을 채용한 데 이어7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대한, 한국투신도 각각 50명의신입사원을 선발키로 하고 원서를 접수중이다. (조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