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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현장에서 IMF 구제금융을 빌미로 부당노동행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병원사업장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병원노련 대구경북본부 소속 경북대병원, 영남대의료원, 동산의료원, 파티마병원 등 4개 노조는 지난 21일 이같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 노동부에 진정서와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생리휴가 불가, 미사용 연월차 휴가 강제사용 또는 반납,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중단, 출산휴가 축소 유도, 비정규직 법적 수당 미지급 또는 해고 등의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노동조합이 없는 구병원, 세광병원, 곽병원 등은 일괄사표 강요 후 10% 정리해고 단행, 해고수당 미지급, 상여금·수당·임금을 삭감하는 등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노조는 이날 전달한 서한을 통해 △노조의 유무를 떠나 모든 사업장의 고용상태와 상황을 즉각 파악 △불법노동행위 발견시 시정요구 및 고용불안 해소 노력 △병원경영 공개와 직원들의 의사수렴 후 극복방안을 찾도록 지도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 노조는 이에 대해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생산현장에서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대구지역 병원들이 경영실태 미공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담하는 것은 위기극복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윤정 기자)
병원노련 대구경북본부 소속 경북대병원, 영남대의료원, 동산의료원, 파티마병원 등 4개 노조는 지난 21일 이같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 노동부에 진정서와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생리휴가 불가, 미사용 연월차 휴가 강제사용 또는 반납,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중단, 출산휴가 축소 유도, 비정규직 법적 수당 미지급 또는 해고 등의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노동조합이 없는 구병원, 세광병원, 곽병원 등은 일괄사표 강요 후 10% 정리해고 단행, 해고수당 미지급, 상여금·수당·임금을 삭감하는 등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노조는 이날 전달한 서한을 통해 △노조의 유무를 떠나 모든 사업장의 고용상태와 상황을 즉각 파악 △불법노동행위 발견시 시정요구 및 고용불안 해소 노력 △병원경영 공개와 직원들의 의사수렴 후 극복방안을 찾도록 지도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 노조는 이에 대해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생산현장에서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대구지역 병원들이 경영실태 미공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담하는 것은 위기극복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