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읍시다
한진중공업 사태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숙지도위원의 크레인농성 8개월, 노회찬-심상정 고문의 단식농성 한 달, 네 차례의 희망버스와 함께 전국민의 관심은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에 모아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해결의 책임을 지고 있는 조남호회장은 50일 넘게 해외체류하며 국회청문회를 피해왔고, 8월 10일 기자회견에서는 정리해고 철회 거부 의사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재벌들에 대한 국민적 혐오감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해야 할 전경련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청문회 무력화를 위한 로비를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적 의혹은 한진중공업과 조남호회장을 넘어 재벌 사회로, 그리고 한나라당과 이명박정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4차 희망버스가 서울로 집중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에 학술단체협의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학계 3단체는 “한진중공업 문제 연구팀”(팀장 조돈문)을 구성하여 한진중공업 사태의 본질과 그 해법에 대한 연구?검토를 마치고 제1차 토론회를 야3당 의원실과 함께 개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는 민주주의가 오만방자한 재벌들과 떡값의원들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사회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조돈문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 이도흠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강남훈
[한진중공업 사태 관련 학계 3단체 제1차 토론회]
- 한진중공업 사태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
인사말
사회: 이병천(강원대 경제학)
발제1: 한진중공업의 경영실패와 재벌 체제의 문제점 - 허민영(경성대 경제학)
발제2: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쟁점 분석 - 신원철(부산대 사회학)
발제3: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법리적 문제점 - 권영국(민변 노동위원장)
발제4: 한진중공업 사태의 해법 모색 - 조돈문(가톨릭대 사회학)
토론(섭외중): 한진중공업 사장, 경총 부회장, 노동부 담당부서장, 부산시장,
금속노조 위원장,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
* 공동주최: 학술단체협의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권영길의원실(민주노동당), 정동영의원실(민주당), 조승수의원실(진보신당)
* 일시: 2011년 8월 16일(화) 오후 2-5시
* 장소: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