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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전문가 10인이 들려주는
이주노동자/의 삶을 배우며
우정/을 키우자!
오는 9월 24일엔 이주노동자 인원을 위한 열린강좌 제7강이 '귀환'을 주제로 “ 이주노동자의 행복한 귀환과 본국사회 재통합"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강의는 국제이해교육으로 시흥이주노동자지원센터와 인연이 있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란주대표가 맡았다.
<강의 원고 중에서>
앤은 눈물을 주루룩 흘렸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그 모습을 보게 된 나는 그 눈물을 의미를 알고 가슴이 찡해왔다.
“거의 모든 이주노동자들은 꿈을 꿉니다.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가족의 사랑 속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꿈 말이지요. 그러나 그 꿈을 옳게 실현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일해서 번 돈을 거의 다 가족에게 보냅니다. 떠날 때 빚졌던 돈을 갚아야 하고, 가족들이 먹고 살아야 하고, 동생은 학교에 가야하죠. 또 형님은 그 돈으로 장가를 가고 어머니가 아플 때 병원비로 써야 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이주노동자는 생각합니다. 고향에 돌아가면 내가 송금해 둔 돈으로 조그만 가게를 하나 열어야지. 이제는 혼자 떨어져 나와 고생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러나 고향에 도착해서 그 꿈이 허망했음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송금한 돈은 벌써 바닥나 있고 자신은 빈털터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미 돈을 쓰는데 익숙해져 있는 가족들이 은근히 자신을 밀어내며 다시 외국에 가서 돈을 벌어 보내기를 바란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란주대표는 활발한 단체활동은 물론 외국인이주노동자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단행본 '말해요 찬드라'
이주노동자/의 삶을 배우며
우정/을 키우자!
오는 9월 24일엔 이주노동자 인원을 위한 열린강좌 제7강이 '귀환'을 주제로 “ 이주노동자의 행복한 귀환과 본국사회 재통합"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강의는 국제이해교육으로 시흥이주노동자지원센터와 인연이 있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란주대표가 맡았다.
<강의 원고 중에서>
앤은 눈물을 주루룩 흘렸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그 모습을 보게 된 나는 그 눈물을 의미를 알고 가슴이 찡해왔다.
“거의 모든 이주노동자들은 꿈을 꿉니다.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가족의 사랑 속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꿈 말이지요. 그러나 그 꿈을 옳게 실현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일해서 번 돈을 거의 다 가족에게 보냅니다. 떠날 때 빚졌던 돈을 갚아야 하고, 가족들이 먹고 살아야 하고, 동생은 학교에 가야하죠. 또 형님은 그 돈으로 장가를 가고 어머니가 아플 때 병원비로 써야 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이주노동자는 생각합니다. 고향에 돌아가면 내가 송금해 둔 돈으로 조그만 가게를 하나 열어야지. 이제는 혼자 떨어져 나와 고생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러나 고향에 도착해서 그 꿈이 허망했음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송금한 돈은 벌써 바닥나 있고 자신은 빈털터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미 돈을 쓰는데 익숙해져 있는 가족들이 은근히 자신을 밀어내며 다시 외국에 가서 돈을 벌어 보내기를 바란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란주대표는 활발한 단체활동은 물론 외국인이주노동자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단행본 '말해요 찬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