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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2001.6.26 성명서 >
강경탄압-총파업 대치국면 대화로 풀기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합니다
- 이를 위해 단병호 위원장 등
지도부 검거령을 먼저 풀어 실질대화로 나아갑시다
1. 민주노총은 정부의 강경탄압과 노동계의 총파업으로 평행선을 달리며 맞붙고 있는 현재의 노정 대치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합니다.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22일 비상 중앙위원회에서 민주노총 전면탄압을 막고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7월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으며, 7월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7월 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과 7월28일 시군구별 전국노동자 총궐기 투쟁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화와 교섭을 통해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노정 정면대결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민주노총은 이를 기꺼이 찾아 나설 것입니다.
2. 문제는 대화가 모양 갖추기식으로 끝난다면 실제로 상황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노정 정면대결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대화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문제의 핵이 되고 있는 민주노총과 실질대화가 없는 한 노정 정면대치 국면은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정부는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실질대화를 위해서 민주노총은 정부가 먼저 강경대치 국면을 대화국면으로 바꿀 수 있도록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풀 것을 요청합니다. 지도부를 현상금 500만원과 계급 특진에 눈 먼 수백 명의 검거반으로 뒤쫓는 상황에서는 모양 갖추기 이상의 실질대화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풀고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현안이 되고 있는 구조조정 정책, 비정규직·주5일근무제 등 민생개혁법안 처리, 올해 임단협 교섭의 노사자율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슬기로운 해결책을 허심탄회하게 찾아야 할 것입니다.
3. 민주노총은 대화로 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나, 정부가 아무런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7월5일 총파업과 7월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 7월28일 전국노동자 총궐기 투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발휘할 수 있는 힘만큼 미련 없이 싸울 것이며, 정부가 강경탄압으로 얻으려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끝>
<안내>
6월27일 16:30 민주노총 산별대표단 - 김호진 노동부장관 회동(장관실)
- 건설산업연맹·공공연맹·보건의료노조·써비스연맹·화학섬유연맹 대표
강경탄압-총파업 대치국면 대화로 풀기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합니다
- 이를 위해 단병호 위원장 등
지도부 검거령을 먼저 풀어 실질대화로 나아갑시다
1. 민주노총은 정부의 강경탄압과 노동계의 총파업으로 평행선을 달리며 맞붙고 있는 현재의 노정 대치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합니다.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22일 비상 중앙위원회에서 민주노총 전면탄압을 막고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7월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으며, 7월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7월 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과 7월28일 시군구별 전국노동자 총궐기 투쟁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화와 교섭을 통해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노정 정면대결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민주노총은 이를 기꺼이 찾아 나설 것입니다.
2. 문제는 대화가 모양 갖추기식으로 끝난다면 실제로 상황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노정 정면대결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대화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문제의 핵이 되고 있는 민주노총과 실질대화가 없는 한 노정 정면대치 국면은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정부는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실질대화를 위해서 민주노총은 정부가 먼저 강경대치 국면을 대화국면으로 바꿀 수 있도록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풀 것을 요청합니다. 지도부를 현상금 500만원과 계급 특진에 눈 먼 수백 명의 검거반으로 뒤쫓는 상황에서는 모양 갖추기 이상의 실질대화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풀고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현안이 되고 있는 구조조정 정책, 비정규직·주5일근무제 등 민생개혁법안 처리, 올해 임단협 교섭의 노사자율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슬기로운 해결책을 허심탄회하게 찾아야 할 것입니다.
3. 민주노총은 대화로 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나, 정부가 아무런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7월5일 총파업과 7월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 7월28일 전국노동자 총궐기 투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발휘할 수 있는 힘만큼 미련 없이 싸울 것이며, 정부가 강경탄압으로 얻으려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끝>
<안내>
6월27일 16:30 민주노총 산별대표단 - 김호진 노동부장관 회동(장관실)
- 건설산업연맹·공공연맹·보건의료노조·써비스연맹·화학섬유연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