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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 전 의원을 폭행한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
두 여중생의 추모문화제가 열리던 지난 9월 14일 오후 5시 30분 경, 신설동역
부근을 지나던 지하철 1호선 차량 안에서 서경원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자통협)
상임고문(만 65세, 전 국회의원)이 미2사단 소속 존 머피(John
Murphy)일병으로부터 무차별 구타를 당해 중상을 입고 경희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얼마 전, 미군 없는 통일 세상을 꿈꾸던 전동록씨의 죽음과 심미선, 신효순 두
여중생을 궤도 차량으로 무참히 살해한 미 2사단이 다시금 반미투쟁, 민중생존권
쟁취투쟁의 최선두에서 싸우고 있는 서경원 자통협 상임고문을 집단 폭행한 것에
대해 우리는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낀다.
우리는 야만적인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점령군의 뻔뻔함과 오만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폭행 미군들과 미군 당국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서경원 상임고문
앞에서는 자신들의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던 존 머피 일병이 미군헌병대가
나타나자마자 말을 바꾼 것은 물론 오히려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도 한국에 배치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는 이
미군의 오만방자한 행태는 평소 미 당국과 주한 미군들의 우리 나라, 우리 국민에
대한 천대와 멸시가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케 한다.
우리 국민에 대한 주한 미군의 일상적인 범죄사건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이번 사건에서도 나타났듯이 주한미군범죄가 있을 때마다 미 당국이
앵무새처럼 되뇌이는 것은 불평등하기 짝이 없는 한미행정협정이다. 현실적으로,
한국경찰의 신병 인도 전 예비수사조차 할 수 없는 이 협정은 과연 누구를 위한
협정
두 여중생의 추모문화제가 열리던 지난 9월 14일 오후 5시 30분 경, 신설동역
부근을 지나던 지하철 1호선 차량 안에서 서경원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자통협)
상임고문(만 65세, 전 국회의원)이 미2사단 소속 존 머피(John
Murphy)일병으로부터 무차별 구타를 당해 중상을 입고 경희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얼마 전, 미군 없는 통일 세상을 꿈꾸던 전동록씨의 죽음과 심미선, 신효순 두
여중생을 궤도 차량으로 무참히 살해한 미 2사단이 다시금 반미투쟁, 민중생존권
쟁취투쟁의 최선두에서 싸우고 있는 서경원 자통협 상임고문을 집단 폭행한 것에
대해 우리는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낀다.
우리는 야만적인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점령군의 뻔뻔함과 오만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폭행 미군들과 미군 당국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서경원 상임고문
앞에서는 자신들의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던 존 머피 일병이 미군헌병대가
나타나자마자 말을 바꾼 것은 물론 오히려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도 한국에 배치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는 이
미군의 오만방자한 행태는 평소 미 당국과 주한 미군들의 우리 나라, 우리 국민에
대한 천대와 멸시가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케 한다.
우리 국민에 대한 주한 미군의 일상적인 범죄사건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이번 사건에서도 나타났듯이 주한미군범죄가 있을 때마다 미 당국이
앵무새처럼 되뇌이는 것은 불평등하기 짝이 없는 한미행정협정이다. 현실적으로,
한국경찰의 신병 인도 전 예비수사조차 할 수 없는 이 협정은 과연 누구를 위한
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