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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연대회의 긴급성명]
비정규대표자들의 목숨 건 국회안 고공크레인농성!
정부 개악안 완전 박살과 비정규권리입법 쟁취를 위해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도 노무현 정부에 맞서 목숨을 걸겠다!
11월26일, 정부의 비정규노동법 개악 철회와 권리입법쟁취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과 함께, 비정규노조 대표자들이 기습적으로 국회안 타워크레인에 올라 목숨을 걸고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50m 상공의 칼바람을 맞으며, 먹을 것 마실 것 하나없는 곳에서 난간 하나에 의지한 대표자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벼랑끝에 서있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비정규직‘보호’입법이라는 미명 하에 파견업종을 확대하고 기간제 사용을 전면화함으로써 1,400만 노동자 전체를 비정규직화하려는 노동법 개악안을 강행시키려 하고 있다. 이 법은 1,400만 노동자와 4,000만 민중을 모조리 빈곤으로 몰아넣는 ‘시대의 악법’으로서, 비정규대표자들은 악법 저지와 권리입법 쟁취라는 ‘시대의 사명감’을 걸고 타워크레인에 올라 목숨을 건 것이다.
정부와 재계는 노동법 개악안에 맞선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두고 또다시 ‘불법’ 운운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정규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가야 속이 시원하겠는가!
‘불법파업’ 운운하는 노동부와 노무현 정부에게 경고한다.
어째서 정부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에 만연한 자본가들의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단한마디도 하지 않는가? 기간제 노동자 ‘보호’하겠다고 떠들면서 정부기관이야말로 계약직·일용직·촉탁직 등 비정규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고 차별이 가장 심하다는 사실은 어째서 공개하지 않는가?
노동부와 청와대 스스로 인정한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이라는 자본의 파렴치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정권과 자본의 ‘불법행위’에 맞선 정의롭고 양심적인 우리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대해 ‘불법’이라고 얘기할 눈꼽만치의 정당성이라도 정부에게 있는가?
우리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울산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총력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 전국비정규연대회의(준)의 지침에 따라 24일부터 간부파업에 돌입하고, 전체 간부가 구속과 해고를 각오하고 불법파견 정규직화 및 하반기 총파업투쟁에 매진할 것이다.
정부·여당은 ‘입법 유보설’을 흘리고 있지만 ‘유보’는 ‘유보’일 뿐 결국 언젠가는 강행하겠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정부·여당이 아무리 투쟁전선을 교란시키려 해도, 개악안이 완전 철회되지 않는한 우리 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은 12월에도 반드시 지속될 것이다.
이미 아산사내하청지회 김기식 동지가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전체를 대표하여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에 합류해있다. 같은 동지가 목숨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우리들이 가만있을성 싶은가! 개같은 현대 자본과 사기꾼 노무현 정부에 맞서 우리 역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이번 투쟁에 목숨을 걸겠다!
목숨건 고공농성, 쓰레기같은 개악안 완전 박살내자! 총파업투쟁으로 비정규 권리입법 쟁취하자!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3권 보장하라! 간접고용 노동자 원청사용자성 인정하라!
불법파견 정규직화하고 파견법을 철폐하라! 기간제 사용요건을 엄격 제한하라!
현대자동차비정규직연대회의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현대자동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전주공장하청연대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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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대표자들의 목숨 건 국회안 고공크레인농성!
정부 개악안 완전 박살과 비정규권리입법 쟁취를 위해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도 노무현 정부에 맞서 목숨을 걸겠다!
11월26일, 정부의 비정규노동법 개악 철회와 권리입법쟁취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과 함께, 비정규노조 대표자들이 기습적으로 국회안 타워크레인에 올라 목숨을 걸고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50m 상공의 칼바람을 맞으며, 먹을 것 마실 것 하나없는 곳에서 난간 하나에 의지한 대표자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벼랑끝에 서있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비정규직‘보호’입법이라는 미명 하에 파견업종을 확대하고 기간제 사용을 전면화함으로써 1,400만 노동자 전체를 비정규직화하려는 노동법 개악안을 강행시키려 하고 있다. 이 법은 1,400만 노동자와 4,000만 민중을 모조리 빈곤으로 몰아넣는 ‘시대의 악법’으로서, 비정규대표자들은 악법 저지와 권리입법 쟁취라는 ‘시대의 사명감’을 걸고 타워크레인에 올라 목숨을 건 것이다.
정부와 재계는 노동법 개악안에 맞선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두고 또다시 ‘불법’ 운운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정규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가야 속이 시원하겠는가!
‘불법파업’ 운운하는 노동부와 노무현 정부에게 경고한다.
어째서 정부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에 만연한 자본가들의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단한마디도 하지 않는가? 기간제 노동자 ‘보호’하겠다고 떠들면서 정부기관이야말로 계약직·일용직·촉탁직 등 비정규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고 차별이 가장 심하다는 사실은 어째서 공개하지 않는가?
노동부와 청와대 스스로 인정한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이라는 자본의 파렴치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정권과 자본의 ‘불법행위’에 맞선 정의롭고 양심적인 우리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대해 ‘불법’이라고 얘기할 눈꼽만치의 정당성이라도 정부에게 있는가?
우리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울산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총력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 전국비정규연대회의(준)의 지침에 따라 24일부터 간부파업에 돌입하고, 전체 간부가 구속과 해고를 각오하고 불법파견 정규직화 및 하반기 총파업투쟁에 매진할 것이다.
정부·여당은 ‘입법 유보설’을 흘리고 있지만 ‘유보’는 ‘유보’일 뿐 결국 언젠가는 강행하겠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정부·여당이 아무리 투쟁전선을 교란시키려 해도, 개악안이 완전 철회되지 않는한 우리 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은 12월에도 반드시 지속될 것이다.
이미 아산사내하청지회 김기식 동지가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전체를 대표하여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에 합류해있다. 같은 동지가 목숨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우리들이 가만있을성 싶은가! 개같은 현대 자본과 사기꾼 노무현 정부에 맞서 우리 역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이번 투쟁에 목숨을 걸겠다!
목숨건 고공농성, 쓰레기같은 개악안 완전 박살내자! 총파업투쟁으로 비정규 권리입법 쟁취하자!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3권 보장하라! 간접고용 노동자 원청사용자성 인정하라!
불법파견 정규직화하고 파견법을 철폐하라! 기간제 사용요건을 엄격 제한하라!
현대자동차비정규직연대회의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현대자동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전주공장하청연대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