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루미나C.C노조 단협 타결
"경기보조원 노동자 아니다" 법원 보수적
판결 불구 단협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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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56명에 대한 집단해고에 맞서 열흘 넘게 파업을
벌여온 대영루미나CC노조는 지난 8일 새벽, 회사쪽과의 밤샘
협상 끝에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
회사 노사는 이날 △기존 단체협약 준수△해고된 경기보조원 44명 및 위원장 복직
△상호 고소고발
취하 등에 합의하고 임금협상은 단체협약 갱신과 병행키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골적인 사측의 노조 탄압
열흘간의 파업은
지난 7월 대영CC를 인수한 호반리젠시빌이 노조간부들에게
노조해산을 강요하는 한편 경기보조원들의 노동법상
근로자성을 부인한 행정법원 판결을 근거로 노조원들을
전원 계약해지 하면서 시작됐다.
대영루미나CC노동자들은 지난해 6월9일 경기보조원과 골프장 직원들이 함께
노조를 만들었다. 그러나 회사는 경기보조원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고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노조가 그 해 10월 파업을 벌이자 노동부의 중재 끝에 *채용시
노조와 사전합의 *징계절차 명시 *연 4일 휴가부여 *월 1일
유급생리휴가 보장 등을 뼈대로 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영CC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자 올 7월16일 대영관광개발은 광주의 건설업체인 호반리젠시빌이라는 회사에 회원권 및 부채,
고용승계 등을
조건으로 매각하게 된다. 이후 호반리젠시빌은 호반건설
소속이던 직원 10명을 대영CC에 배치하는 대신 기존에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노조원들을 일방적으로 전보
발령냈으며, 노조 간부들에게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 해산하라"고 노골적으로
강요하기도 했다.
또한 임금교섭을 회피하는 것은 물론, 기존 단체협약에
명시된 경기보조원의 근로조건을 완전히 무시한 채 '경기보조원 자율수칙'을 만들어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