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만나기

‘숭고와 참담이 함께 있구나’ 다큐멘터리 영화 〈물꽃의 전설〉이 끝나자 떠오른 느낌이다. 내내 제주도 바다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화려한 제주 바다의 풍경만이 화면을 채웠다면, 그저 그랬을 것이다...

그때 그노래

스무 살이 되자마자 바로 활동을 시작한 저도 그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때로 눈 앞에 있는 일들을 해치우기 위해 달려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매일 같이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조직의 과업을 ...

農밀한 생활

아침부터 문자가 울리고, 함께 일하는 반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집안 일이 생겨서 출근할 수 없다는 얘기와 몸이 아파서 출근할 수 없다는 문자였다. 한 달에 절반 정도를 이런 식의 문자와 전화를 받다 보니 짜증...

언론콕!

공영방송 정상화의 길을 걷던 MBC가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최근 한 달 동안 ‘TV수신료 분리 징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공영방송 이사 해임 추진’ 등 공영방송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그리고 9일 조선일보는 KBS 이사장에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이, MBC 방문진 이사장에 차기환 전 MBC·KBS이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차기환은 이미 방문진 이사를 두 차례 지냈고, KBS 이사도 한 차례 지낸 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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